이광재는 지난 10일 창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경남과의 K-리그 2차전에서 전반 31분 선제골로 자신의 마수걸이골을 성공시켰다.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후반 21분 쐐기골을 추가해 3-1 팀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스틸러스는 2연승으로 단독 선두에 올라섰고, 이광재는 축구팬들에게 자신의 존재를 각인 시켰다.
전남에서 올해 이적한 이광재는 장신(184cm)에도 유연성과 순발력을 겸비했고,폭넓은 시야와 함께 경기 운영 감각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이광재는 터키 전지훈련때 해트트릭을 하면서 파리아스 감독의 눈에 강한 인상을 남겼다.
오랫동안 무명에 가까웠던 이광재는 배재고를 졸업한 후 대구대에서 선수생활을 했다. 지난 2003년 광주 상무 입단으로 프로에 데뷔했고, 전역 후 전남에서 3년간 뛰다 올초 이동국의 공백을 메울 스트라이커를 찾던 파리아스 감독의 눈에 띄었던게 스틸러스와 인연을 맺게된 동기다.
파리아스 감독은 “최전방 공격수이지만 수비 가담이 많아 후방까지 내려올 때도 많은 활동폭이 큰 선수다”라며 “단지 순간적인 파워만 보완하면 좋은 선수다”고 말했다.
/여정엽기자 b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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