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균 포항시장 예비후보, 무소속 출마… “새누리 경선 참여할 가치 없다”
[경북도민일보 = 최일권기자] 이창균(55) 포항시장 예비후보가 새누리당 경선과정의 투명성을 강조했다.
이 예비후보는 지난달 31일 포항시청에서`새누리당 탈당과 무소속 출마의 변’에 대한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 예비후보는 이날 “혼탁하고 난장판 새누리당의 포항시장 후보 경선과정은 불합리하고, 포항민심을 외면하였기에 더 이상 참여할 가치가 없다”며 “ 현재의 경선구도 하에서는 정책이나 비전제시 상실로 인해 전문성 등 후보자간 비교와 인물선택의 여지가 적어 진정한 선거가 아니라고 판단해 새누리당 탈당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새누리당은 공천을 놓고 포항시민을 볼모로 힘겨루기까지 벌이는 안타까운 일을 벌였다.지방자치 전문가로서 마치 포항시장을 임명제로 뽑는 느낌을 받았고 이는 지방자치의 엄청난 왜곡이다”고 지적했다.
특히 그는 “결코 개인의 이득을 뽷아 새누리당을 탈당하는 것이 아니라 철저히 믿었던 경선과정에서 새누리당이 포항민심을 외면했고 공정성을 흔들어 놓았기 때문에 포항시민의 뜻을 따르는 어쩔 수 없는 선택임을 밝힌다”며 “과메기도 새누리당 공천만 받으면 당선된다는 포항시민의 불명예로부터 진정한 포항시민의 힘으로 포항의 자존심을 지켜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이 예비후보는 지난 28일 새누리당을 탈당해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이는 역대 포항시장 선거에서 새누리당을 탈당해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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