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완성차 업계는 지난 3월 국내외 시장이 활기를 띠면서 판매량이 작년보다 늘었다.
1일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 한국GM, 쌍용자동차, 르노삼성차 등 국내 완성차 5개사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외 총 판매량은 78만8922대로, 작년 3월보다 8.5% 증가했다.
내수 시장에서 12만1416대가 팔려 작년 같은 달보다 2.7% 판매량이 늘었고, 해외 판매량 역시 9.6% 증가한 66만7506대에 달했다.
내수 판매량은 올해 1월 이후로 3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기아차가 소폭 줄긴 했지만 나머지 업체들은 모두 내수 판매량이 늘었다. 현대차는 작년 3월보다 3.1% 증가한 5만7812대를 판매했다.
제네시스가 3187대가 팔리며 내수 판매를 견인했고 그랜저 또한 하이브리드 모델 1446대를 포함해 8003대가 판매됐다. 지난달 출시한 신형 쏘나타도 1개월만에 1만8000대가 계약되는 등 열풍이 불고 있지만 이달 판매량에는 산입되지 않았다.
기아차의 내수 판매량은 1.3% 줄어든 3만9005대를 기록했다.
한국GM의 내수 판매량은 작년 3월보다 1.5% 늘어난 1만3161대였다.
최근 세부모델이 추가된 경차 스파크가 5천988대로 가장 많이 팔렸고 디젤 모델을 새로 투입한 중형차 말리부의 판매량은 작년 3월보다 64.4%나 급증한 1천378대를 기록했다.
쌍용차 역시 작년 3월보다 18.8%가 뛴 5천850대를 국내 시장에서 팔았다.
뉴 코란도 C와 코란도 스포츠, 렉스턴 W 등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전 모델의판매가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
르노삼성도 내수 판매량이 5천588대를 기록, 17.2% 실적이 늘었다.
지난 1월 출시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QM5 네오가 작년 3월보다 235.4%나 판매량이 늘어난 996대가 판매됐고 지난달 발부터 판매를 시작한 SUV인 QM3도 695대 팔렸다.
지난달 내수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린 차는 현대차의 트럭 포터(9천488대)였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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