컵스전 7이닝 2실점 호투
류현진은 3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홈 경기에 시즌 21번째 선발 등판, 7이닝 동안 9피안타에 볼넷 1개를 내주고 2실점(2자책)했다. 삼진은 6개를 솎아냈다.
류현진은 2-2로 맞선 7회말 다저스의 공격 때 대타 야시엘 푸이그와 교체됐고, 다저스가 7회말 득점에 실패하면서 류현진의 개인 4연승과 시즌 13승 도전은 물거품이 됐다.
류현진은 비록 승리는 따내지 못했지만 컵스를 상대로 시즌 16번째 퀄리티 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내 투구)에 성공했다. 아울러 일본인 투수 와다 쓰요시(33)와의 한·일 선발투수 자존심 대결에서도 우세를 거뒀다.
류현진이 7회까지 버틴 반면 이날 한·일 자존심 대결을 펼친 일본인 투수 와다쓰요시(33)는 5⅔이닝 동안 6피안타(1피홈런) 2볼넷 6탈삼진 2실점하고, 6회말 2사 3루에서 공을 카를로스 빌라누에바에게 넘겨주고 내려왔다.
류현진은 이날 총 108개(스트라이크 73개)의 공을 던졌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3.44에서 3.39로 떨어뜨렸다.
지난달 28일 샌프란시스코전에서 6이닝 3실점으로 개인 3연승이자 시즌 12승을 따냈던 류현진은 등판 간격이 하루 밀려 닷새를 쉬고 홈에서 컵스를 맞았다.
류현진은 올 시즌 닷새 휴식 후 등판했을 때 평균자책점이 2.80으로 나흘 휴식했을 때(평균자책점 3.68)보다 좋았지만 이날은 4회를 제외한 매 이닝 고전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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