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를 전기로… 청각장애 불편 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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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를 전기로… 청각장애 불편 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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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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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硏 허신 박사팀 귓속 달팽이관 모사한‘인공기저막 소자’개발

 귓속 달팽이관을 모사한 청각장애인용 생체기계전자 소자가 개발됐다.
 한국기계연구원은 나노자연모사연구실 허신 박사팀이 ‘인공와우’(인공달팽이관)의 핵심소자인 ‘인공기저막 소자’를 개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인공기저막 소자는 생체 달팽이관의 기저막과 유모세포의 기능을 본떠 소리 신호의 주파수를 분리한 뒤 분리된 주파수 성분을 전기신호로 변환해 청신경을 자극하는 원리로 이뤄진다.
 작동 방식이 실제 달팽이관이 소리를 감지하는 메커니즘과 비슷해 신호처리를 한층 간단하게 할 수 있다.

 기존 인공와우 달팽이관 소자는 마이크로폰 소자를 사용해 소리 신호를 전기 신호로 변환한 뒤 신호처리 전자 칩을 이용해 주파수를 분리해야 해 전력 소모가 크고체외 장치를 사용해야 하기 때문에 밖으로 드러나는 등 한계가 있었다.
 이번에 개발한 장비는 체내 이식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전력 소모가 적어 배터리를 교체해야 하는 불편함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허신 박사는 “이번에 개발한 기술은 체내이식형 인공와우 외에 에너지 수확소자, 수중 음향센서, 특수용 음향분석기 등에 응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미래창조과학부 미래유망융합기술 파이오니아사업 생체모사 인공청각계 융합연구단의 지원을 받았으며, 연구 결과는 재료 분야 권위 있는 학술지 ‘어드밴스드 펑셔널 머티리얼스(Advanced Functional Materials)’ 지난 7월호 표지논문으로 실렸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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