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구인·채용인원, 채용계획인원 크게 줄어… 올해도 고용상황 악화
[경북도민일보 = 김홍철기자] 지난해 대구·경북지역 구인·채용인원, 채용계획인원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 같은 현상은 올해에도 이어져 대구·경북지역 고용상황이 더욱 어려워질 것으로 전망된다.
4일 대구고용노동청이 발표한 2014년 하반기 직종별 사업체 노동력조사 결과에 따르면 대구는 3/4분기 구인인원 2만4232명, 채용인원 2만793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4.5%, 15.0%로 크게 줄어들었다.
경북도 구인인원 2만5752명, 채용인원 2만2177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5.7%, 24.5% 대폭 감소했다.
또 미충원 인원은 대구가 3439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3%가 감소한 반면, 미충원율은 14.2%로 전년대비 0.5%p 상승했다.
경북은 3575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3% 감소했으며, 미충원율은 13.9%로 1.3%p 하락했다.
아울러 지난해 4/4분기부터 올해 1/4분기까지 채용계획인원은 대구가 1만1914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 감소했고, 경북은 1만3152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0% 감소했다.
직종별로 살펴보면 대구는 운전 및 운송 관련직(1814명), 기계 관련직(1474명), 경영·회계·사무 관련직(1191명) 순으로 채용계획인원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경북은 운전 및 운송 관련직(1500명), 보건·의료 관련직(1400명), 경영·회계·사무 관련직(1281명)순으로 나타났다.
황보국 대구고용노동청장은 “인력부족률이 하락하는 등 인력부족현상은 지난해에 비해 다소 완화됐지만, 구인 및 채용인원이 감소되고, 채용계획인원이 축소되는 등 금년 고용상황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며 “대구청은 고용환경 개선 및 인력양성사업을 통한 인력 미스매치 해소, 청년·여성고용확대 등 일자리 창출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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