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 향한 따뜻한 나눔
  • 김성권기자
고향 향한 따뜻한 나눔
  • 김성권기자
  • 승인 2015.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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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복 속초연탄은행 대표, 7년째 울릉에 사랑 전달

▲ 김상복 속초연탄은행 대표와 션 홀트아동복지회 홍보대사 등이 최수일 울릉군수에게 연탄을 전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북도민일보 = 김성권기자] 김상복(70) 속초연탄은행 대표가 고향 울릉도지역 소외계층을 위한 사랑의 쌀과 연탄무료지원을 위해 7년째 고향을 찾았다.
 김 대표는 당초 지난 9일 고향을 방문할 예정이었으나 기상관계로 지난 16일 홀트아동복지회 홍보대사 션·정혜영 부부(가수·탤런트)를 비롯해 허기복 밥상공동체복지재단대표와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양곡(10kg) 300포 연탄 2만3000장(1780만원상당)을 들고 먼길을 마다않고 찾아왔다.
 기부천사로 유명한 션·정혜영 부부가 울릉군 자원봉사센터 회원들과 함께 저동 작은 모시게의 가파른 언덕길을 지게를 짊어지고 연탄을 운반, 더불어 함께사는 이웃사랑을 몸소 실천했다.
 고향이 울릉도 북면 본천부 마을인 김 대표는 가난과 굶주림을 해결하기 위해 어린시절 속초 명태잡이를 위해 고향을 떠난 이후 자수성가했다. 특히 속초에서도 수년간 불우이웃에게 사랑의 연탄을 기증하는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쳐 지난 2007년 ‘제19회 속초시문화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김 대표는 “꽃샘추위와 아침 저녁으로 공기가 찬 날씨 속에 연세가 많은 영세노인들에게 연탄은 소중한 에너지이자 희망”이라며 “힘이 닿는 때까지 고향을 위해 무엇이든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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