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가을 門 여는 낭만 선율
  • 이경관기자
초가을 門 여는 낭만 선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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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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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립합창단 정기연주회 10일 대구시민회관서 개최

▲ 지휘자 김동현
▲ 테너 임종환
[경북도민일보 = 이경관기자] 대구시립합창단은 오는 10일 오후 7시 30분 대구시민회관 그랜드콘서트홀에서 제130회 정기연주회를 연다.
 ‘어 프리티 하모니 포 더 월드(A Pretty Harmony For The World)’를 타이틀로 진행되는 이번 연주회는 김동현(수원대학교 강의)의 객원지휘로 펼쳐진다.
 1부에서는 생상스와  하이든의 마드리갈과 한국합창곡을 2부에서는 세계민속음악과 현대합창곡을  선보이며 상쾌한 초가을 밤에 어울리는 아름다운 화음을 들려줄 예정이다.
 첫 무대는 바로크 합창의 대표적인 작곡자로 불리는 헨델의 작품으로 시작한다.
 ‘온 세상에 음악을 펼쳐라’ 는 헨델의 영어 오라토리오 ‘솔로몬’ 중 3막에 나오는 바로크 스타일의 합창곡으로 바로크합창의 표본이라고 할 수 있는 경쾌하고 밝은 합창곡이다.
 이어 하이든과 생상스의 마드리갈 두 곡과 모차르트의 피아노 소나타 ‘터키행진곡’을 합창으로 편곡한 작품을 연주한다.
 그리고 한만섭의 ‘내 마음을 아실이’와 조혜영의 ‘못 잊어’, 유창훈 편곡의 ‘신고산 타령’, 이민수 편곡 ‘거문도 뱃노래’를 연주한다.
 ‘신고산 타령’은 한국의 대표적인 민요인 신고산 타령을 테너 임종환이 함께 연주하는 무반주 합창곡이다. ‘어야 뒤야’ 라는 후렴구가 우리에게 익숙한 ‘거문도 뱃노래’는 독창자와 더불어 연주하여 더욱 더 신명남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북 아일랜드 민요인 ‘오 대니 보이(O Danny Boy)’로 2부 문을 열고 이어 롤란도 브레네스가 편곡한 코스타리카 민요 ‘콩고리 샹고’를 연주한다.
 또 다양한 국가의 민요에 이어 마크 헤이즈의 ‘하나의 세상’으로 분위기를 정리한 뒤 모르텐 로리젠의 ‘환하게 빛나는 이 밤’을 부르며 연주회를 마무리한다.
 객원지휘를 맡은 김동현은 “초가을의 문턱에서 대구 시민을 만나 뵙게 돼 영광”이라며 “더운 여름을 지나고 서늘한 밤바람이 불어 한낮의 열기를 가라앉히듯 늦여름에 아름다운 합창음악으로 세상을 감싸 안아 차분히 초가을의 문을 여는 공연이고 싶다”고 밝혔다.
 이번 연주회의 입장료는 A석 1만5000원, B석 1만원이며 예매는 대구시민회관홈페이지 또는 인터파크 홈페이지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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