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일대해수욕장 고사분수 ‘돈 먹는 하마’
  • 이상호기자
영일대해수욕장 고사분수 ‘돈 먹는 하마’
  • 이상호기자
  • 승인 2015.11.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잦은 고장으로 수시 보수… 8월말부터 가동 중단

[경북도민일보 = 이상호기자]  포항영일대해수욕장 해상에 설치된 고사분수가 고장이 잦고 매년 유지비도 많이 들어가면서 애물단지로 전락하고 있다.
 3일 포항시에 따르면 영일대해수욕장 고사분수는 해수욕장 백사장에서 약 50m 떨어진 해상에 있다.
 이 분수는 16억원의 예산을 들여 포항시가 설치했고, 지난 2007년 6월부터 가동됐다.
 가동을 시작하고 3~4년 동안은 하루에 많을 때는 14번 정도 가동했으나 현재는 4~5회 각 10분 정도 가동 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이 분수에 매년 9000만원 이상의 예산이 들어가고 있다. 잦은 고장으로 수시로 보수를 해야 하기 때문이다.

 고사분수를 설치한 업체의 하자 보증기간인 지난 2007~2012년까지 6년간은 9~10차례 수리를 이 업체에서 무료로 해줬다.
 또 업체의 보증기간이 종료된 지난 2013년에도 수조펌프, 수조펌프 케이블에 고장이 발생, 업체에서 한 번 더 무료로 추가 수리를 해줬다.
 하지만 보증기간이 끝난 후 시는 분수의 잦은 고장으로 매년 9000만원 이상을 쓰고 있다.
 이 분수는 지난 8월말 고장이 나 현재 가동이 중지된 상태며, 시에서 원인파악을 하고 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고사분수가 해상에 있다 보니 염분으로 인한 부식 등 고장이 잦아 많은 돈이 들어가고 있다”며 “관리를 잘해 최대한 관리비를 줄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최신기사
  • 경북 포항시 남구 중앙로 66-1번지 경북도민일보
  • 대표전화 : 054-283-8100
  • 팩스 : 054-283-5335
  • 청소년보호책임자 : 모용복 국장
  • 법인명 : 경북도민일보(주)
  • 제호 : 경북도민일보
  • 등록번호 : 경북 가 00003
  • 인터넷 등록번호 : 경북 아 00716
  • 등록일 : 2004-03-24
  • 발행일 : 2004-03-30
  • 발행인 : 박세환
  • 대표이사 : 김찬수
  • 경북도민일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북도민일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HiDominNews@hidomin.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