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 풍기인견, 세계화 ‘날개’
  • 이희원기자
영주 풍기인견, 세계화 ‘날개’
  • 이희원기자
  • 승인 2016.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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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26일 원코리아 피스 페스티벌 참가 美시장 진출 나서
▲ 영주 풍기인견으로 제작된 한복 등이 해외 시장에서 홍보전을 펼치고 있다.

[경북도민일보 = 이희원기자]  영주 풍기인견이 ‘원코리아 피스 페스티벌’로 미국시장 진출에 나선다.
 영주시는 오는 25~26일까지 원코리아 미주 위원회와 (사)원코리아가 주최하는 ‘원코리아 피스 페스티벌’에 참가해 풍기인견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미국 애틀란타를 방문한다고 밝혔다.
 시는 이번 행사에서 적극적으로 풍기 인견을 홍보해 미국 시장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발판을 마련할 계획이다.
 영주시는 풍기인견의 판로를 세계로 확대하기 위해 2016베트남 한국우수상품전시회에 인견업체가 참가할 수 있도록 통역료 등을 지원했으며 말레이시아, 프랑스 등 지속적인 홍보를 펼쳐 호응을 얻기도 했다.
 영주의 대표 특산품인 인견은 나무에서 추출한 원사로 만든 식물성 천연섬유로 가볍고 시원하며 땀 흡수가 빠르고 정전기가 없다.
 특히 여름철 옷감으로 각광받아 영주의 주력산업으로 부상했으나 화학섬유의 발달로 침체기를 걸었다.
 이에 시는 지난 2007년부터 적극적인 브랜드홍보와 새로운 원단 제직 기술, 제품 디자인 및 패턴을 개발하는 등 인견의 기술과 디자인 개발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주력, 풍기인견의 발전을 위해 자구적 노력을 기울여왔다.

 특히 친환경 소재가 주목받기 시작하면서 내수에만 의존해왔던 풍기인견 시장을 세계시장으로 확대하고, 식물성 천연섬유인 인견이 알레르기와 아토피에 유익하다는 것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또한 주로 안감과 속옷으로 쓰인다는 이미지에서 탈피해 다양한 염색기술을 접목시키고 침구류와 숙녀복, 아동복, 속옷 등 다양한 디자인의 제품을 생산해 매력적인 섬유로 재인식되도록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쳤다.
 이 같은 노력의 결과 2008년부터 한국능률협회 인증원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 9년 연속으로 특산명품 웰빙인증을 받았다.
 2010년 지역연고산업육성사업(RIS)지원을 받았으며, 2012년에는 지리적 표시 단체표장을 등록해 풍기인견의 우수성을 널리 알렸다.
 영주시는 앞으로 풍기인견의 육성과 지원을 위해 ‘풍기인견 글로벌화 기반구축사업’을 추진해 기업지원종합센터를 건립하고, 풍기인견 산업을 지역발전의 새로운 동력으로 육성시켜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을 계획이다.
 장욱현 영주시장은 “현재 풍기인견이 중요한 기로에 서있다”며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시장에 풍기인견의 우수성을 알리고, 문제점을 개선해 풍기인견의 명품화·세계화에 한발짝 더 나아갈 수 있도록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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