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산맥 넘어가는 험준한 고갯길
영주 馬駒嶺 터널 뚫린다
  • 이희원기자
태백산맥 넘어가는 험준한 고갯길
영주 馬駒嶺 터널 뚫린다
  • 이희원기자
  • 승인 2016.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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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발 820m 터널 길이 3.03㎞ 다리 5개 설치
▲ 경북 영주, 충북 단양, 강원 영월 3도 접경을 연결하는 소백산 마구령에 터널을 뚫는 국가지원 지방도28호선(영주 단산면∼부석사 남대리) 건설공사 기공식이 1일 열렸다. 사진=경북도 제공

[경북도민일보 = 이희원기자/이영균기자]  경북도는 1일 국가지원지방도 28호선과 지방도 935호선이 지나는 영주 단산~부석사를 잇는 도로 건설에 들어갔다.
 도는 이날 기공식에서 2023년까지 1085억 원을 들여 단산면 옥대리~부석면 남대리 10.45㎞를 2차선으로 확장한다고 밝혔다.
 도로 건설에서 마구령 구간 3.03㎞는 터널로 뚫고 다리 5개를 설치한다.

 마구령은 해발고도가 820m로 경사가 심해 그간 겨울철엔 눈으로 교통이 끊겨 주민 불편이 컸다. 도로가 뚫리면 승용차로 1시간 10분 걸리는 거리가 40분으로 줄어든다.
 경북도는 도로 개통으로 충북, 강원과 한층 가까워지는 만큼 이 지역과 연계한 관광코스를 개발할 계획이다.
 한편 마구령은 정감록의 십승지 중 한 곳이다. 장사꾼들이 말을 몰고 다녔던 고개라고 해서 마구령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경사가 심해 논을 매는 것처럼 힘들다 하여 매기재라고도 불린다. 단양 영춘면의 의풍계곡에서 민초들이 부석장으로 가기 위해 이 고개를 넘었다고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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