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9~10월 235건 사고 발생
[경북도민일보 = 이상호기자] 가을철을 맞아 최근 경북에서 산악 안전사고가 잇따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8일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오전 11시 20분께 청송 주왕산에서 A(57·여)씨가 등산 중 미끄러져 대퇴부 골절상을 입었다.
소방당국은 헬기를 보내 A씨를 인근 병원으로 신속히 이송했다.
이에 앞서 지난달 10일 오후 6시 35분께는 김천의 한 야산으로 버섯 채취를 하러 간 B(70·여)씨와 C(44·여)씨가 탈진 및 다리 통증으로 하산을 못해 소방당국에 구조됐다.
또 지난달 9일 오후 2시 5분께는 문경 황장산에서 D(41·여)씨가 등산 중 계곡 아래로 추락했다가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구조대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 가운데 등산 중 길을 잃는 조난사고가 71건(30%)으로 가장 많았으며, 실족·개인질병이 50건(21%)으로 뒤를 이었다.
산악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산행 시 반드시 일몰 1~2시간 전에는 하산해야 한다는 것이 소방 관계자의 설명이다.
경북소방본부 관계자는 “2인 이상 산행 시에는 체력이 가장 약한 사람을 기준으로 산행 계획을 세우고, 음주는 절대 하지 말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 관계자는 또 “가을철의 산은 기온이 수시로 바뀌기 때문에 점퍼 등 보온장비를 잘 준비해야 하고, 미끄럼을 대비해 등산화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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