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출자출연기관 낙하산 인사 도마에
  • 이영균기자
道출자출연기관 낙하산 인사 도마에
  • 이영균기자
  • 승인 2016.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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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의회 정례회 도정질문

[경북도민일보 = 이영균기자] 30일 열린 경북도의회 제289회 제2차 정례회 도정질문을 통해 도 출자출연기관의 낙하산 인사 문제 등 송곳날 질의가 이어졌다.
 이동호 도의원(경주)은 이날 도정질문에서 경북의 교통약자 복지수준 향상, 상수도 누수문제, 경주 외동산업단지 진입로 확장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고 대책을 촉구했다.
 이 의원은 도는 교통복지수준 시도별 평가에서 2011년, 2013년, 2015년 3회 연속 꼴찌를 기록했으나 조금도 개선되지 않고 있다고 질타하며 전국 최저 수준인 경북의 교통복지 행정의 현 주소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특히 장애인 등 도내 교통약자가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교통약자의 복지 수준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킬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아울러 도내 여객터미널은 대부분 1970~80년대에 건설돼 현재는 노후화된 채로 방치되고 있는 등 지역주민 이용에 불편이 많은데다 관광객들에게 나쁜 이미지를 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수문 의원(의성)은 도정의 총체적 난맥상을 지적하고, 대구경북연구원 분리와 도내 낙후지역 개발을 위한 정책 마련을 촉구하고, 향후 지방자치 발전을 위한 도지사의 역할을 주문했다.
 김 의원은 도가 오랫동안 해결하지 못하고 있는 출자출연기관 낙하산 인사, 특정부서에 편중된 불공정한 인사행정, 전문성 있는 외부 인사를 활용하지 못하는 조직의 배타성, 국민권익위원회 청렴도 평가에서 전국 최하위를 기록한 것 등의 고질적인 문제점을 지적했다.  향후 출자출연기관의 경영실적 평가 강화와 현행 조례 보완, 전문성 제고를 위한 개방형직위제 적극 활용, 공공기관 부정·부패 척결을 위한 대책 마련, 공정하고 투명한 인사체계 구축을 촉구했다.
 김희수 의원(포항)은 소나무 재선충병 대책 마련과 동남권 청사 설립 방안, 맞춤형 노인복지 개선방안 등에 대해 질의했다.
 김 의원은 소나무 재선충병 대책과 관련해 “우리나라 산지의 대부분은 소나무 외에는 나무가 잘 자랄 수 없는 척박한 암석지대로 소나무가 사라지게 되면 1960년대처럼 민둥산으로 돌아갈지 모르는 만큼 이제부터라도 과거의 방제 오류를 획기적으로 바꿔 긴박하고 절실한 심정으로 소나무 재선충 방제에 총력을 펼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동남권 청사 설립과 관련해 “신도청 이전은 도내 지역균형에는 기여할 수 있지만 120만 동남권지역 주민들의 지역행정 공백과 거리 및 교통에 따른 민원 불편 등을 야기하고 있는 만큼 동해안 발전을 위한 장기적 차원에서라도 이제는 도내 ‘균형발전론’과 ‘행정수요론’을 적절히 조화시켜야 할 시점이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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