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회 문화환경위, 내년도 예산·기금운용계획안 심사
[경북도민일보 = 이영균기자] 경북도의회 문화환경위원회는 6일 문화관광체육국 소관 2017년도 세입 및 세출예산안과 기금운용계획안에 대해 강도있는 심사를 펼쳤다.
이날 문화관광체육국 예산심사에서 위원들은 2017년도에 소액으로 편성된 행사성 예산이 312건으로 해마다 지속적으로 증가하며 난립하고 있다는 것은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한 전반적인 대책수립과 일몰제 적용 등 적극적인 개선방안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배한철(경산) 위원장은 내년도에 계획중인 국제적인 대형행사인 2017 호치민-경주엑스포에 많은 예산이 투입되는 만큼 장기적이고 체계적인 계획수립으로 사업추진에 철저를 기해 줄 것을 주문했다.
이운식(상주) 의원은 경북도립역사박물관건립 연구용역과 관련해 현재 도내 시군에 많은 박물관이 있으나 실효성 및 활용도가 크게 떨어진다는 것을 지적했다.
김인중(안동)의원은 3대문화권 사업과 관련해 안동한국문화테마파크 등 안동지역의 사업추진 진도가 미비한 것을 질타했다.
장대진(안동) 의원은 경북 북부권의 경우 우수한 문화유산을 많이 보유하고 있음에도 불구, 이를 활용한 관광활성화 대책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장용훈(울진) 의원은 소액으로 지원하는 행사성 예산이 무분별하게 많은 것을 질타했다.
정영길(성주) 의원은 김락, 선비, 아! 징비록 등 창작오페라 공연과 관련해 예산지원 후 홍보나 호응도가 많이 부족하다는 것을 지적했다.
조주홍(영덕) 의원은 경주문화엑스포의 경우 출자출연 동의안의 예산보다 더 많은 예산을 요구한 것은 적절하지 않다는 것을 지적했다.
황병직(영주) 의원은 문화관광체육국의 행사성 예산을 분석해 본 결과 총 312건으로 아주 많은 숫자로 나타나고 있다. 각 시군이 편성해 민간경상보조로 가능한 사업임에도 불구하고 예산을 300만원, 500만원 등 소액으로 편성해 도가 세부적인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질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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