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TP 제 역할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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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TP 제 역할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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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7.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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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적위주 기업 입주·첨단벤처 부재 심각
“당초 설립목적 부합못해” 市의회 감사서 지적
 
 
 포항테크노파크의 운영이 당초 설립목적에 부합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포항시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제기 됐다
 5일 포항테크노파크(이하 포항TP)의 사무 감사에 나선 포항시의회 총무경제위원회는 `첨단과학도시 포항’을 이끌어갈 첨단벤처기업 육성을 위해 전국에서 유일하게 재단법인으로 설립된 포항TP가, 제 역할을 다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강학중의원은 “포항TP가 실적위주로 기업들을 입주시키다 보니 첨단벤처는 찾아보기 어렵고 일반업체들이 값싼 사무실로 이용하고 있는 것 같다”며 “포항TP 입주업체의 입주 자격 기준이 뭐냐고”따져 물었다.
 총무경제위원회는 “첨단벤처기업을 유치해야할 포항TP 고작 지역벤처의 창업보육센터 역할로 전락한 것 같다”며 “입주업체간 공동연구 등 시너지 효과는 거의 없는 상태로 실적도 개별업체별로 나타나고 있으며, 격차 또한 심해 당초의 취지와는 어긋나게 운영되고 있는 것이 아니냐”고 지적했다.
 포항TP 재원조성과 관련, 총무경제위원회는 당초 2008년까지 812억원을 조성할 계획인데 5월현재 733억원이 조성됐으며, 연말까지 43억원을 추가 조성하더라도 36억원 정도가 부족한데 이에 대한 대책은 있느냐고 따져물었다.
 포항TP 관계자는 “당초 중소기업청의 벤처촉진지구 사업예산 88억원 유치를 목표로 했으나 사업이 지난 2006년으로 종료됨에 따라 70억원밖에 유치하지 못했으며,당초 50억원을 출연키로 한 지역기업들이 경제가 어렵다며 41억원만 출연해 재원조성이 다소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재원조성 책임을 중기청과 지역업체들에 떠넘겼다 .
 총무경제위원회는 “재원조성 및 포항TP의 자력성장을 위한 기반 확보에 적극 나설 것”을 주문했다.
 이외에도 이칠구 의원은 포항TP 원장의 해외출장비와 관련,“자체 여비기준에 원장의 경우 항공기 이용시 비즈니스석이용이 가능하도록 돼 있지만, 지난해 6월 일주일간의 유럽출장에 900만원이나 지출된 것은 너무 과다하게 지출된 것이 아니냐”고 따져 물었다.
 또 원장의 업무 추진비와 관련해서도 “주로 토요일에서 월요일 사이 주말동안  서울에 집중적으로 사용되는 이유가 무엇인지” 따져 묻는등 다소 방만한 예산집행을 질타했다.
 /김달년기자 kimd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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