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해병, 6·25 전사자 유해발굴 시작
  • 이상호기자
포항해병, 6·25 전사자 유해발굴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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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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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음산 산림수련장서 개토식
▲ 포항해병대 관계자들이 분양소에서 경례를 하고 있다. 사진=포항해병대1사단 제공

[경북도민일보 = 이상호기자]  포항해병대1사단이 8일 포항 도음산 산림문화수련장에서 6·25 전사자 유해발굴개토식을 열고 유해발굴작전에 본격돌입했다.
 이날 행사에는 6·25 참전용사,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 해병대 주요지휘관, 보훈단체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개식사, 호국영령 및 순국선열에 대한 묵념, 추념사, 6·25 참전용사 회고사, 헌화 및 분양 순으로 진행됐다.
 해병대는 이날 개토식을 시작으로 다음달 28일까지 영덕군 남정면 구계리와 도천리 일대에 매일 130여명의 장병을 투입해 유해발굴작전을 실시한다.

 이곳들은 6.25전쟁 당시 낙동강방어전투의 마지막 방어전으로 평가받는 영덕-강구 전투가 벌어졌던 격전지다.
 국군 3사단 22·23연대와 북괴군 5사단이 30일여 일간 치열한 전투를 벌여 수많은 전사자가 발생한 곳이다.
 6·25 참전용사 최봉소 옹은 회고사를 통해 “유해발굴작전을 통해 나라를 지키겠다는 일념으로 피 흘리며 쓰러져간 고귀한 혼들이 편히 쉬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해병대는 지난 2004년부터 유해발굴작전을 시작했고 지난해까지 총 391구의 유해와 1만2555점의 유품을 발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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