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어포류·고형차·초콜릿 등 가공식품 23건으로 가장 많아
[경북도민일보 = 손경호기자] 국내산 수산물로 둔갑한 일본산 수산물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방사능이 검출된 일본 수입식품이 최근 3년간 30건이 적발된 것으로 밝혀졌다.
자유한국당 이만희 의원(영천·청도)이 20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제출받은 일본산 수입식품 방사능 검사 결과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방사능이 검출된 수입식품은 총 30건으로 연도별로 보면 2014년 15건, 2015년 8건, 2016년 7건으로 나타났다.
품목별로 보면 건어포류, 고형차, 밀크초콜릿 등 가공식품이 23건으로 가장 많았고, 활참돔, 청상아리 등 수산물 4건, 커피, 블루베리 등 농산물 3건, 식품첨가물과 건강기능식품에서 각각 1건씩 검출됐다.
또한 생산지별로 보면 사이타마현이 8건으로 가장 많았고, 시즈오카현 6건, 가고시마현 5건, 후쿠오카현, 에히메현 각각 2건 등으로 검출됐지만 정부는 모두 반송 조치한 것으로 드러났다.
어종별로 살펴보면 갈치가 11건으로 가장 많았고, 가리비 10건, 활돔 9건, 활장어 4건, 홍어 5건, 방어 3건, 활참게 3건, 멸치 2건, 문어 1건순으로 나타났다.
일본 방사능에 대한 국민적 우려가 높아지면서 일본산 수산물을 들여오는 수입업자와 판매자들이 수입물량을 처리하기 위해 원산지를 허위 표시한 것이다.
이 의원은 “정부는 국민의 생명과 건강의 보호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일본산 수산물의 원산지가 둔갑하는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수입수산물 유통관리를 강화해야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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