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성의 교육장, 공적 차원 육지출장 14일 만에 복귀
[경북도민일보 = 허영국기자] “14일만에 근무지 복귀가 휴가입니까, 출장입니까.”
관행처럼 되풀이 돼 온 울릉교육장의 잦은 육지출장을 놓고 섬 지역 교육계가 시끄럽다.
반성의 울릉교육장은 공적인 출장을 위해 지난 6일 울릉도를 떠나 14일만인 지난 19일 근무지로 돌아왔다.
반 교육장은 지난 10일 구미에서 열린 신년도 경북도교육청의 교육설명회에 참석하기 위해 기상악화를 우려해 지난 6일 미리 앞당겨 출발했다.
그런데 14일부터 17일까지 4일 동안은 개인출장을 이유로 육지에서 보낸 뒤 19일 근무지인 울릉도로 복귀한 것이다.
반 교육장의 휴가기간인 17일에는 지난 1976년 풍랑속에서 제자 2명을 구하고 순직한 고 이경종 선생의 43주기 추모제가 열린 날이었다.
이날 추모제에 참석한 주민 A모(58·북면 천부리)씨는 “역대 추모제에 참석한 교육장은 손가락에 꼽을정도이며 그들 스스로 교권하락을 자초하고 있다”며 쓴소리를 냈다.
그는 또 “예전 임기 1년인 임명직 교육장의 잦은 육지출장 등으로 인한 교육행정의 부재를 막기 위해 시행한 현행 공모제를 다시 검토하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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