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10월 가공단계별 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원재료 및 중간재 물가는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7.8%나 급등했다.
이는 2004년 11월의 8.5% 상승 이후 35개월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중간재 물가는 작년 같은 달에 비해 4.6% 올랐으나 원재료 물가는 무려 20.5%나 폭등했다.
한은은 “곡물과 원유 등 국제원자재 가격이 작년에 비해 급격하게 뛰었기 때문”이라면서 “작년 11월의 경우 오히려 가격이 하향세를 보였기 때문에 이달 원재료 물가는 10월보다 더 급등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재화부문의 종합적인 인플레이션 지표인 최종재 물가는 작년 같은 달 에 비해 1.6% 상승했다. 전월 대비 원재료.중간재 물가상승률은 1.2%를 나타내 9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최종재는 추석이후 전반적인 수요감소와 제철상품의 공급증가로 인해 전월에 비해 0.9%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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