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지진 발생 3주년 국제포럼
  • 이진수기자
포항지진 발생 3주년 국제포럼
  • 이진수기자
  • 승인 2020.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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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 전문가 총 집결 열띤 토론
도시재건·경제활성화 논의
이강근(왼쪽) 서울대학교 교수와 김광희 부산대학교 교수가 11일 포스텍 국제관에서 열린 ‘2020 포항지진 3주년 국제포럼에서 지진 피해 기록영상을 시청하고 있다. 이 교수는 2017년 11월 15일 발생한 포항지진 정부조사연구단 총괄 단장직을 수행했고 김 교수는 “포항지진이 지열발전소에 의한 유발지진 가능성을 가장 먼저 발표했다. 뉴스1

2017년 11월 15일 발생한 포항지진 3주년을 맞아 포항에서 국제포럼이 개최됐다.

포항시와 11·15지진 지열발전 공동연구단은 11일 포항의 포스코국제관에서 ‘포항지진의 교훈에서 시작된 새로운 기회’라는 주제로 포항지진 3주년 국제포럼을 가졌다.

포럼은 지열발전에 의해 발생된 포항 촉발지진과 유발지진의 다양한 사례에 대한 연구결과를 공유하고 시민 중심의 도시재건, 경제 활성화 등의 방안을 구체화해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온·오프라인으로 병행 개최된 포럼은 오전은 국제 세미나로, 오후는 국내외 전문가가 참여한 공동연구단의 발표로 진행됐다.

공동조직위원장으로 참여한 윌리엄 엘스워스 스탠퍼드 교수가 영상으로 포럼의 의미를 설명했으며, 이진한 고려대 교수가 지질과학 및 지반공학 발표 전반에 대해 소개했다. 또 가스전 개발로 유발지진을 겪은 네덜란드 그로닝겐의 찰스 블렉, 하르인 브링 교수가 온라인으로 참여해 이국운 한동대 교수 등과 함께 유발지진에 대한 사회적·법적 대응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지진피해 지역의 부흥을 위해 양승우 서울시립대 교수가 포항지진의 회복과 도시재건 방향에 대해 설명했으며 세월호 피해를 입은 안산지역 공동체 회복 프로그램 개발에 참여했던 한부영 박사가 포항에 접목 가능한 재난극복 경제 활성화 및 공동체 회복 방안을 소개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포항지진과 관련한 유발지진, 도시재건, 경제활성화 등 다양한 논의와 방안을 시정에 접목해 지진피해를 극복하고 도약의 기회로 삼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번 포럼은 14일까지 온라인으로 지진·지질과학 및 지반공학 분야에 대한 학술발표가 이뤄지며 공동조직위원장인 윌리엄 엘스워스 교수와 이진한 고려대학교 교수를 비롯해 국내 10명, 해외 23명 등 총 33명의 전문가가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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