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공항 인공지능(AI) 원격관제시스템 구축
  • 허영국기자
울릉공항 인공지능(AI) 원격관제시스템 구축
  • 허영국기자
  • 승인 2021.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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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제1차 항행안전시설발전기본계획 발표
2025년까지 4766억 투입…항행안전 고도화 도입
항행안전시설(총32종 2천761대 운영)의 역할. 사진=국토부 제공
항행안전시설(총32종 2천761대 운영)의 역할. 사진=국토부 제공
울릉공항에 초정밀 위성항법시스템을 적용시킨 인공지능(AI) 원격관제시스템이 구축된다.

국토교통부는 2일 ‘제1차 항행안전시설 발전 기본계획’(2021∼2025) 항공정책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정부는 오는 2025년까지 4766억원을 투입해 울릉공항에 인공지능 원격관제시스템을 설치할 계획이다.

항행안전시설은 통신이나 인공위성, 불빛, 전파 등을 이용해 항공기 이착륙 등 운항에 필요한 안전정보를 제공하는 시설로 자동착륙을 위한 첨단 기능을 제공하고 항공교통량 증대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국토부는 앞으로 항공교통량이 2025년까지 84만대에서 100만대 이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측돼 이에 대비하기 위해 항행안전시설 고도화를 도입하고 있다.

특히 좁은 영공에서 증가하는 항공교통을 처리하기 위해 첨단 항행안전시설 도입이 필요하다는 게 정부 입장이다. 첨단 항행시스템 구축을 위해 한국형 위성항법시스템(KASS) 개발도 추진한다. 2023년부터 우리나라 전역에서 GPS 위치를 보정한 정밀위치서비스를 제공하는데 항공용 서비스도 같은 해 제공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올해부터 관제탑 통합모니터 등 인천공항 계류장에 우선 적용하고 도서 지역 소형공항(울릉·흑산공항) 등에 확대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지방공항의 노후 계기착륙시설도 최신 성능이 도입된 시설로 교체하고 이를 점검할 수 있는 최신 비행검사시스템과 항공기를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ICT 기술 등을 활용한 첨단 항로 접근관제 시스템을 구축해 관제 효율성도 높인다. 아울러 유·무인 항공기가 안전하고 조화롭게 항행할 수 있도록 주파수 지정 등 무인기 원격조종시스템 기술의 표준화에도 나선다.

김용석 국토부 항공정책실장은 “세계 각국이 항행안전시설 고도화와 세계 표준 선점을 위한 기술 경쟁에 나서고 있다”며 “기본계획 이행을 위한 전담조직(TF) 구성, 법적 근거 마련 등 세부 과제를 차질 없이 추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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