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진 지지세 업고 3선 도전
홍의락·주호영·류성걸 출마설
홍준표 등판 여부 최대 변수
3월 9일 대선 이후 결정키로
홍의락·주호영·류성걸 출마설
홍준표 등판 여부 최대 변수
3월 9일 대선 이후 결정키로
다만, 3월 9일 대통령 선거가 먼저 치러지는 점을 고려해 출마 예상자들은 선거 이후 본격 얼굴 알리기에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거물급 정치인인 국민의힘 소속 홍준표 의원(67)이 대구시장 출마 의향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홍 의원의 거취가 최대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2일 지역 정가에 따르면 우선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에서는 4년 전 대구시장에 출마했다 낙선한 임대윤 전 청와대 비서관(65), 김부겸 국무총리의 국회의원 시절 보좌관을 지낸 김동식 대구시의원(56), 대구에서 민주당 소속으로 국회의원을 2번 지낸 홍의락 전 대구시 경제부시장(66) 등의 출마가 점쳐진다.
민주당 대구시당 관계자는 “홍 전 부시장이 대구지역에서 민주당 인사 중 중량급이고, 경제를 잘 알고 대구시 부시장을 지냈다는 점 등을 감안하면 대구시장 후보 낙점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밝혔다.
대구에서 지지세가 높은 국민의힘에서는 현역의 권영진 대구시장(60)이 3선 도전에 나선다.
또 기획재정부 관료 출신 재선 의원인 류성걸(62·대구 동구갑) 의원도 출마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시 경제국장을 지낸 김상훈 의원(58·대구 서구), 윤재옥 의원(60·대구 달서구을), 5선의 주호영 의원(62·대구 수성구갑)의 출마설도 나오고 있다.
여기에다 원외에서는 이상길 전 대구시 행정부시장(57), 이진숙 전 대전MBC 사장(60), 정상환 국가인권위 상임위원(57)도 출마에 관심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국민의힘에서는 홍준표 의원의 출마 여부가 최대 관심사다. 올 초부터 지역 정가에서 출마설이 흘러나온 데다 내부적으로 대구시장 출마 준비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실제 홍 의원은 2일 소통채널 ‘청년의 꿈’에서 오는 6월 지방선거 때 대구시장 출마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3월 9일(대통령 선거) 이후 결정할 일”이라며 가능성을 열어 뒀다.
홍 의원 측근들은 “홍 의원이 이미 대구시장 출마로 마음을 굳힌 것 같다”며 “다만, 3월 9일 대통령 선거 이후 최종 결정을 내리고 공식 출마 의향을 밝힐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야당 대통령 후보, 2차례 야당 대표, 5선 의원, 경남도지사 등 화려한 이력을 가진 홍 의원이 대구시장으로 재임하며 이를 발판삼아 5년 후 대통령 선거를 노릴 것이라는 것이 지역 정가의 대체적인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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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소리 잘 하는 이진숙 후보가 적격인듯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