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서 A형간염 환자32명 발생… 방역체계 강화
  • 정혜윤기자
대구서 A형간염 환자32명 발생… 방역체계 강화
  • 정혜윤기자
  • 승인 2023.05.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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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 동기 대비 1.5배 증가
30~50대로 대부분 60대 미만
음식 익혀 먹기·손씻기 등 당부
올 들어 대구에서 A형간염 환자가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구시는 방역당국과 함께 시민들의 개인위생 관리 등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하는 한편 체계적인 감시 체계에 들어갔다.

21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달 18일 기준 올해 대구지역 A형간염 환자 수는 32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1명과 비교해 1.5배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연령대별로 보면 40대가 13명(40.6%)으로 가장 많았고 50대 8명(25.0%), 30대 5명(15.6%) 등 대부분 60대 미만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시는 A형간염의 추가 확산을 막고자 그동안 발생한 환자들의 접촉자를 대상으로 가까운 보건소를 통해 항체 검사와 필요시 A형간염 예방 접종을 무료 지원한다.

또 기온 상승으로 A형간염이 기승을 부릴 것으로 보고 질병관리청 경북권질병대응센터와 함께 선제적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김흥준 대구시 보건의료정책과장은 “기온 상승에 따라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 발생 위험이 커지고 있다”며 “A형간염 예방을 위해선 음식 익혀 먹기, 물 끓여 마시기, 올바른 방법으로 손 씻기, 위생적으로 조리하기 등 관련 수칙을 잘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A형간염은 간염 바이러스의 한 종류인 A형간염 바이러스(HAV)에 의해 발생하며, 주로 급성 간염 형태로 나타난다. 이 질환은 일반적으로 바이러스에 오염된 음식물이나 물을 먹을 때 감염되며, 환자 분변 등을 통해 전파될 수도 있다.

이 질환에 걸리면 황달·발열·복통·메스꺼움·설사·암갈색 소변 등의 증상을 보인다. 대부분 경증으로 앓고 지나가는 경우가 많지만 전격성 간염으로 발전해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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