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푸르넷공부방 학생들과 선생님 140여명이 광덕리 마을을 찾아 연날리기 체험을 하고 있다.
한해 평균 2000여명 관광객 다녀가
농촌지역의 새로운 소득증대 역할
안동시가 지난 2001년 농촌지역 정보격차 해소와 농가소득 증대를 목적으로 풍천면 광덕리를 비롯한 8개리에 조성한 하회정보화마을이 주변의 자연과 친환경 농산물, 전통문화자원을 활용해 특색적인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체험과 관광이 어우러진 농촌테마체험의 진수를 보여주고 있다.
시에 따르면 하회정보화마을이 지난 2004년 농촌테마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 이후 지금까지 테마체험에 참여한 도시민 수가 한해 평균 2000여 명이 웃도는 등 해마다 증가세를 보이며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는 것.
특히 이들 대부분이 하회정보화마을 홈페이지(hahoe.invil.org)를 통해 체험정보를 얻어 어린 자녀들과 함께 가족 단위로 체험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인기정도를 실감케 하고 있다.
이 같이 하회정보화마을이 농촌테마체험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것은 매월 테마를 달리 정해 프로그램을 다양화시키고 또한 비교적 저렴한 비용(가족당 3만5000원)으로 농산물과 관광을 한꺼번에 체험할 수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 하회정보화마을은 2월 딸기따기 체험을 비롯해 3월 한지공예, 식목일을 전후한 4월 분재만들기 체험, 5월 어린이날 행사, 6월 사슴농장, 7월 수박대회, 8월 여름캠프, 9월 사군자, 10월 탈만들기, 11월 사과따기, 천연나염 등 계절에 맞는 테마와 함께 딸기, 참외, 고구마, 메론, 배, 사과따기 등 농산물 수확 체험을 실시하고 있다.
이와 함께 하회마을의 비경을 제대로 볼 수 있는 부용대와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탈춤 전수관에서 열리는 탈춤정기공연 등도 함께 관람할 수 있어 체험과 관광이 함께 이루어 질 수 있는 여건이 마련돼 있다.
시 관계자는 “하회정보화마을의 인기는 각 지자체가 마련한 정보화마을의 모범사례로 손꼽힐 수 있을 정도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며 “앞으로도 하회정보화마을이 하회마을과 연계한 농촌지역의 새로운 소득 증대 모델로 성공 될 수 있도록 전자상거래를 활성화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동/권재익기자 kji@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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