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음악 대가들이 대구·경북을 찾는다. `세계 3대 테너’로 불려온 호세 카레라스를 비롯해 세계적인 플루트 연주자 윌리엄 베넷이 잇따라 대구·경북 무대에 오른다.
수성아트피아`플루티스트 윌리엄 베넷의 타파넬 이야기’
플루계의 거장 윌리엄 베넷이 한국 방문 10년만에 대구를 찾는다.
`플루티스트 윌리엄 베넷의 타파넬 이야기’ 공연이 8일 오후 7시30분 대구 수성아트피아 무학홀에서 펼쳐진다.
이번 무대는 잉글리시 체임버 오케스트라의 수석 플루티스트로 영국 런던 왕립음악원 교수로도 활동하고 있는 세계적인 플루트 연주자 베넷이 10여년만에 한국에서 갖는 공연이다.
베넷은 드뷔시, 생상 등 수많은 동시대 작곡가들에게 영감을 줬던 19세기 말 최고의 플루티스트이자 작곡가 `폴 타파넬’의 작품을 연주하면서 그의 일대기를 소개한다.
`폴 타파넬’의 걸작들은 선율을 꿰뚫고 드러나는 플루트의 기악적 효과를 극대화한 작품들로 윌리엄 베넷의 풍부한 표현력과 영혼과 감정을 불어넣는 대가의 면모를 아낌없이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또 베넷의 제자인 플루티스트 정은지, 게드리우스 겔고타스(영국), 타카 맞추다(일본)등이 함께 출연해 스승의 무대를 빛내고 피아노 준코 나카무라의 반주로 19세기 대가인 타파넬의 인생 그리고 그의 작품들을 연주와 해설이 곁들여진다.
입장료는 1만원. 문의 053-606-6131.
영남대 천마아트센터, 세계 3대 테너`호세 카레라스’공연
플라시도 도밍고, 루치아노 파바로티와 함께 `세계 3대 테너’로 불려온 스페인의 거장 호세 카레라스가 내달 10일 영남대에서 공연을 갖는다.
영남대학은 개교 60주년 기념관으로 건립된 `천마아트센터’의 개관을 기념하기 위해 이번 공연을 마련했다.
이날 오후 6시부터 천마아트센터 그랜드홀에서 열리는 이번 공연에서 호세 카레라스는 호주 출신으로 영국에서 주목받고 있는 메조소프라노 피오나 캠벨과 듀엣으로 출연, `20세기의 미성(美聲)’이라는 찬사에 걸맞은 감미롭고 로맨틱한 곡들을 선사하게 된다.
또 유라시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반주를 맡아 수준 높은 연주를 들려주고 지휘는 호세 카레라스의 전속 지휘자이면서 조카인 데이비드 히메네스가 맡았다.
한편 37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연면적 1만6760㎡에 지하 2층, 지상 7층 규모로 준공된 천마아트센터는 1889석 규모의 공연장과 회의장, 전시장 등으로 구성됐다.
/남현정기자 nhj@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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