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지역 배경으로 한 예술작품 창작·공연 지원
포항·구미오페라단 외 연극·뮤지컬 분야 선정 발표
경북지역을 배경으로 한 다양한 오페라와 연극, 뮤지컬 등 예술작품의 창작과 공연을 경북도가 지원한다.
경북도는 올해 공연예술단체 지원사업에 창작 오페라 `원이엄마의 편지’와 `독립운동가 왕산 허위 선생’을 선정했다고 8일 밝혔다.
두 작품을 공연·창작하는 포항오페라단<사진>과 구미오페라단은 3년 동안 매년 5000만원씩을 지원받으면서 작품을 발전시키게 된다.
포항오페라단이 올해 선보일 `원이엄마의 편지’는 안동에서 발견돼 부부애의 상징으로 알려진 작품. 박창근 안동대 교수가 총감독을, 조성용 안동대 교수가 작곡 및 편곡을 맞아 9월경 안동에서 공연할 예정이다.
또한 구미오페라단은 구미 출신의 독립운동가 왕산 허위 선생을 소재로 창작오페라를 꾸민다.
도는 또 1년간 지원하는 지역문화예술 특성화사업으로는 연극분야에서 항일 독립운동가 김창숙 선생의 일대기를 소재로 한 `앉은뱅이 되어서야 옥문나서니’를, 창작 뮤지컬에서는 베트남 며느리 이야기를 다룬 `낙동강 며느리 투이’ 등을 각각 선정했다.
이 밖에 미술분야에는 작가 권준의 `퇴계 오소길 한(韓)문화’와 오정희의 `경북3대 문화권 미술작품 전시회’ 등이 선정됐다.
경북도 관계자는 “지역협력형 사업으로 지역 문화예술인들의 창작 및 표현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이번 사업은 올해 처음 시행되며 지역 공연예술단체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문화예술을 발전시키는 견인차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남현정기자 nhj@hidomin.com
저작권자 © 경북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북도민일보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의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